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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케이드 게임시장뉴스 세가 오락실매각!게임/게임이야기 2021. 8. 20. 19:37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PC보급률과 인터넷 가입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면서 게이머들 또한 아케이드보다 PC게임으로 대부분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80, 90년대처럼 게임센터로 돈을 번다는것은 이제 불가능한 사업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락실이 점점 망하게 된게 20년전 일이죠 그이후로도 프렌차이즈 형식의 오락실도 2010년대 이후로도 많이 생겨났지만 오래가질 못했습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아직도 게임센터가 많이 있으며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PC게임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보다 왜 일본은 아직도 아케이드 시장이 유지되고 있는걸까요?
그건 바로 게임센터에서만 할수있는 게임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들어서 리듬게임, (드럼매니아, DDR, 유비트, 댄스러시스타덤등등...
(아직도 DDR이 현역인게 신기할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에 유행했던 게임인데...)
레이싱게임(마리오카트, 이니셜D 등등)
이러한것들은 집에서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죠 이러한 게임들에 매니아가 생기면서 리듬게임층, 인형뽑기층, 격투게임층, 일반 오락실게임층등 이렇게 일본은 다양한 방면으로 아케이드시장이 커져갔습니다
80,90년대에는 PC보급률도 상당히 저조했으며 즐길거라곤 페미컴이나 오락실이 전부였죠 그러니 오락실 운영은
사실 굉장히 돈을 많이 버는 비지니스였습니다 그당시만 해도 말이죠
그렇게 대격변의 시대를 거쳐
지금은 타이토, 세가, 남코가 일본의 오락실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3대 오락실중 하나인 세가가 어뮤즈먼트사업(오락실 운영) 을 철수 했다는것은 시대에 맞게 잘 대처를 한판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락실시장의 쇠퇴를 이미 겪은 우리나라에서는 훤히 보이는 결과죠
(작년 코로나의 영향도 굉장히 큽니다)
가정용 게임기 (플스, 닌텐도,엑스박스) 보급에 따라 일본도 자연스럽게 오락실을 가는 게이머들이 줄어들었고
2021년 현재 우리나라의 2000년대 초반처럼 PC게이머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일본의 PC보급률은 굉장히 낮은 수준이며 한 가정당 1PC는 아직도 먼 이야기입니다)
2020년 부터 이스포츠가 돈이 되니 대부분의 게임회사들이 오락실용이 아닌 이스포츠용으로 게임방향성을 전환한것도
큰 이유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제 점점 아케이드 시장이 없어져 가는듯합니다 우리나라가 국가 경제력을 비교하면
일본의 20년전, 10년전이다라는 말이 예전에는 많이 나돌곤했었는데 게임업계의 격변은 우리나라가 훨씬빨리 변화를
겪었으며 이에따라 PC방같은, PC산업이 자리잡게 되었죠
일본도 이제 20년전 우리나라가 겪었던 변화를 맞이하게 될것같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우리나라처럼 PC방 사업을 하면 잘될것이다!?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기 문화가 게임은 그냥
단순히 즐기는 놀이 라는 관념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PC방 산업을 잘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하철에서 아직도 PSP, 3DS, 만화책을 보는 사람을 종종 볼수있습니다)
실제로 신오쿠보(코리아타운) 에서는 한국형 PC방이 잘되긴 하나 아키하바라 같은 게임,애니 오타쿠의 성지에서도
E스포츠카페 (한국형PC방) 을 가보면 사람이 항상 없습니다 이러한 아케이드,가정용게임 중심인 일본사회에서 앞으로
어떤 새로운 바람이 불러올지 기대가 됩니다 언젠가는 우리나라처럼 변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약
오락실→가정용게임→스마트폰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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